친구가 선유도쪽에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마침 저도 외근하고 바로 퇴근하는데

지나는 길이라 같이 그 동네에서 저녁 먹었어요.

작은 초밥집이었는데 친구가 소개해줘서 먹은 두 메뉴가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장국에도 보통 그냥 미소된장만 쓰는데

여기는 국물맛을 내기위해서인지 작은 조개들을  쓰더라구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 사이에 배고파서 이 된장국만 한 두 그릇은 비운 듯 ㅎㅎ

이건 찌라시초밥!

도시락형태로 나오는데

밑에 밥이 깔려있고 그 위에 초밥 재료들이 올라가 있어요.

먹는 방법은, 아래에 있는 밥을 먼저 숟가락에 올리고

그 위에 원하는 초밥 재료를 올리고

기호에 따라 무순이라던가 생강절임을 올려서 같이 냠!

특이한 방식에 밥 양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건 후토마끼!

메뉴판에는 별다른 설명없이 김초밥이라고 적혀 있어서..

처음엔 무슨 김초밥을 이 가격에?

반신반의 했지만...

나온 비주얼에.. 그리고 맛에.. 감탄!

생긴건 호화로워보이는 거대한 김밥인데

맛이 황홀해요! 기뻐지는 맛!

계란, 유부, 연어 회, 게살, 날치알이 들어가 있는데

계란이 세상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고

이 여러 재료들의 조화가 환상적...

엄청 커서 처음에 입에 넣기는 힘든데

입안에 넣으면 녹아요..ㅠㅠ

얼마 전에 운동끝나고 가는데 후토마끼가 생각나더라구요..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