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컨셉의 카페

요즘은 정말 아이디어 싸움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친구랑 홍대에서 저녁에 만났는데요.

인스타에서 독특한 컨셉의 카페를 몇 번 봐서

거기에 들러봤어요.

카페 이름은 monster cave인데

막 너무 동굴같은 분위기는 아닌데 동굴 느낌이 들어요 ㅋㅋ

천장이 막 틈새가 나있고,

원숭이 조각상들이 조명을 들고 있어요 ㅋㅋㅋㅋ

매장 자체는 크지는 않아요.

직사각형으로 길게 뻗어있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손님들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거의 없다고 봐야해요.

그리고 이 독특한 컨셉의 카페는 카페겸 바라서

바테이블이 있어요.

거기에 앉아계신 분들이 대부분.

가장 안쪽 벽면에는

역시 독특한 컨셉의 뮤직비디오들이 상영되고 있었어요.

국내 인디음악, 해외 POP.

장르는 혼합 ㅋㅋㅋ

가끔 독특하면서도 예쁜 영상이 나오면

넋 놓고 시청했어요 ㅋㅋㅋㅋ

음료까지도 독특했어요.

버터커피도 있고, 뭔가 특별한 밀크티,

얼음이 진짜 특이해요!

이거 양주? 아무튼! 술에 사용하는 얼음 아닌가요?

잘 안녹는! ㅋㅋㅋㅋㅋㅋ

메뉴판을 구석 구석 읽다보니까 이 얼음 얘기가 있더라구요.

얼음을 직접 좋은 물(?)로 얼리시는 거라

그 날의 얼음이 다 떨어지면 이후에 아이스 음료는 안된다고..

인테리어부터, 작은 소품 하나 하나,

획일화 되기 쉬운 음료까지.

구석구석 다 사장님의 애착이 깃들어 있는 듯한 카페였어요.

모든 것들이 독특한 컨셉의 카페 겸 바.

다음에 또 다른 친구랑 가봐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