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e-book 읽기

이야기거리


요즘은 노인과 바다를 읽고 있어요.

사실, 중/고등학교 때 읽었어야 하는 작품이지만

그 땐 책 읽는 게 그렇게 재미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왜 사람은 항상 가장 좋은 때에는 하기 싫다가

뒤늦게서야 하고 싶어지는걸까요.

뭐. 다행이에요.

이제라도 고전문학 읽는 재미를 알았으니 ㅋㅋ



저는 주로 e-book으로 읽어요.

무겁게 책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핸드폰은 깜빡 놓고 오는 일이 없으니.

짬날 때 책을 읽을 수 있거든요.


아! 물론 종이책도 좋아해요.

종이책이 훨씬 좋죠.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ㅋㅋ

근데 편리한 쪽에서는 e-book이 좋아서.






아무튼, 노인이 큰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면서

상처가 나고 잠도 못자는 등 점점 지쳐가는데요.

그 난관을 노인이 극복하는 방법이

제가 느꼈을 땐 두 가지더라구요.


첫 번째는 긍정적인 혼잣말을 계속 하는 것.

두 번짼 본인이 좋아하는, 우상시하고 있는 인물을 떠올리며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


둘 다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첫 번째는 혼잣말까지는 안하지만

생각은 해요.

뭔가 방법이 있겠지.

최악으로 흘러가진 않겠지.

근데 입 밖으로 내뱉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어떻게 보면

롤모델을 삼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저는 롤모델이 딱히 없거든요.

이 책을 읽으니 내가 롤모델이 없어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나 싶기도...ㅋㅋ

롤모델을 정해야겠어요.







그리고 이 문장도 와닿았어요.

'희망 없이 산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진짜 맞는 말 같아요.

희망이 어떻게 보면 목표가 되고

그 목표가 우리를 살게 하잖아요.

더 나아가게 하고.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얼른 다 읽고

다른 고전문학도 찾아 읽어야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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